요실금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시기는 임신, 출산 후 골반근육이 늘어지면서 요도의 잠금장치가 약해진 경우 전체 요실금 환자의 70~80%를 차지할 정도입니다. 이는 골반근육이 늘어져 방광, 요도, 자궁 등 골반안의 장기들이 질 속으로 빠져있는 상태가 되고 결과적으로 요도괄약근이 약해져서 나타나는 것입니다.

비만도 요실금의 주 원인입니다. 살이 찌면 자궁 기능이 떨어지면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요도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요실금 증세가 나타납니다. 폐경이 되는 시기에는 임신과 출산 시기보다 더 심하게 방광, 요도, 자궁 등 골반 안의 장기들이 질 속으로 빠져있는 상태가 되고 결과적으로 요도괄약근이 매우 약해지므로 요실금의 위험이 그만큼 커집니다.

자궁질환 역시 골반 안의 장기에 자극을 주므로 요실금의 원인이 됩니다. 또 자궁적출술 등 자궁질환이 생기게 되면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절대적으로 약화되므로 이 역시 요실금을 부추깁니다. 따라서 요실금 증세를 보이게 되면 여성 기능 검사를 한 번쯤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